유럽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이탈리아 트리에스테(Trieste)는, 베니스 인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역사적 깊이와 고즈넉한 매력이 공존하는 곳입니다. 이번 여행은 이탈리아 첫 방문이기도 했고, 현지 친구의 초대를 받아 조금 더 깊이 있는 현지 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였어요^^
🚩 트리에스테 전경 명소 방문
첫 일정은 트리에스테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포인트로 향했다. 항구와 고풍스러운 시가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에
절로 감탄이 나왔다. "여기가 진짜 유럽이구나"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.
⛪ 산 주스토 대성당의 웅장함
언덕 위에 위치한 산 주스토 성당(Cattedrale di San Giusto)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건축미가 돋보였는데, 내부의 프레스코화와 장
엄한 분위기는 나도 모르게 발걸음을 천천히 하게 만들 정도. 예배당 내부 사진 촬영도 가능해,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.
🏛 유니타 광장에서 유럽 감성 한 스푼
언덕에서 내려와 중심부에 위치한 유니타 광장(Piazza Unità d’Italia)으로 이동했다. 유럽에서 가장 큰 해변 광장답게 스케일이 굉
장했다. 시청 건물과 주변 건축물이 만들어내는 조화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.
🍝 친구 어머니가 준비해주신 홈메이드 점심
현지 친구의 어머니가 손수 준비한 점심은, 이탈리아식 가정식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. 라자냐와 와인, 샐러드까지... "레
스토랑보다 맛있다"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. 이래서 현지인은 다르다는 말이 있다.
🏰 미라마레 성 방문
오후에는 미라마레 성(Castello di Miramare)을 방문했다. 오스트리아 황족 막시밀리안 대공이 지은 이 성은 하얀 대리석과 바다 전
망이 어우러진 명소다. 성 내부와 정원이 잘 보존돼 있고, 사진 찍기에도 완벽한 장소!!
🍕 인생 첫 이탈리아 피자 체험
저녁은 트리에스테 중심가의 피자 레스토랑에서 해결. 오리지널 마르게리타 피자 한 조각에 모든 피자의 기준이 바뀌었다. 생모짜렐
라와 신선한 바질, 얇은 화덕 도우가 정말 완벽하게 어우러졌는데, “이래서 현지에서 먹어야 한다”는 말을 실감한 순간^^
🌆 아름다운 항구 도시의 야경
하루 일정을 마무리하며 친구와 함께 항구 쪽으로 산책을 나갔다. 어스름한 빛 아래 조명이 반짝이는 바다와 도시의 풍경은 지금도
눈에 선하다. 여행 첫날부터 감성 충전 완료!
트리에스테는 소도시이지만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도시다. 첫날부터 성당, 성, 전통 피자까지, “이탈리아다운 이탈리아”를 경험할 수 있었고 다음날의 베네치아 일정까지 벌써부터 기대된다. 여러분도 기대해주세요~